“민물장어 ‘수도권유통판매센터’,
내수면양식업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

 
"생산자 직판으로 가격의 거품을 빼 소비 시장 자체를 활성화하고 수입산이 국산으로 원산지가 둔갑되는 상황도 막을 수 있어 민물장어 수도권유통판매센터의 설립은, 민물장어양식업계뿐 아니라 내수면양식업계 모두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양만수협 박정서 지도상무는 치어 자연 체포에 따른 시장의 불안정성과 한-중 FTA 대비 국내 양식업자들을 위한 보호 장치, 원산지 국산 둔갑으로 인한 막대한 손실 등 국내 민물장어 양식업계 최대 현안들과 관련해 다양한 구상을 하고 있다.

박 지도상무는 "작년에 치어 가격이 마리당 7000원이었던 것이 올해에는 약 13톤이 입식됐는데 마리당 가격이 약 8분의 1인 1,100원대여서 작년에 입식한 사람 가운데는 15억원이나 손실을 본 사람도 있다"면서 치어의 자연 체포에 따른 양식업계 시장 불안정을 최대 현안으로 들었다.
또 박 지도상무는 "이런 상황에서 한-중 FTA체결이 될 경우 수입량이 늘고 원산지도 둔갑 유통될 경우 민물장어 양식업계의 막대한 손해가 예상돼, 이를 막기 위해서는 국내 최대 소비처인 수도권에 유통을 안정화시키고 시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국내산 민물장어수도권유통판매센터의 설립이 절실하다"고 말하면서 "이는 민물장어양식업계의 문제만이 아니라, 장차 수조식내수면수협 결성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내수면양식업계 모두를 위해서도 살길이다"고 밝혔다. <구성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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