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환동해본부는 지난 20일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한 도 차원의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여객선 운항선사를 방문해 인적·물적 사고 Zero화를 위한 안전대책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환동해본부는 이날 선박의 화물 적재 구간의 안전성을 중점 점검하고 여객 선실의 화재 취약부분과 소화기 비치여부, 비상통로의 대피 이동로와 안전운항 규정 준수사항의 매뉴얼 구축 등을 확인 점검했다.

  특히, 제2의 세월호 사고와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항해 및 출·입항시 강풍·암초·유속이 심한 해저·황천 운항시 선장이 조타실을 비우는 사례와 운항미숙 항해사에 대한 특별교육 실시도 당부했다.

  이외 해양사고 사전예방을 위한 선박운항 전 직원들의 안전수칙과 운항숙지에 대한 교육, 선박 정기·수시점검 이행, 구명뗏목 및 구명조끼 비치 등 선사가 해상 안전에 최우선으로 관심을 갖고 추진해 줄 것을 협의했다.

  도내 선사들은 세월호와 같은 선박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시로 직원교육을 통한 안전운항 준수는 물론, 컨테이너 화물 적재 안전성 확보 등 안전 최우선에 역점을 두면서 운항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동해본부 관계자는 "국제선과 여객선 면허처분청인 동해지방해양항만청과 관할 해양경찰서와 해난사고 방지대책에 협력하면서, 단 한 건의 해난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주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병춘 강원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