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퓨채리터블트러스츠, 新 위성기술 프로젝트 발표

 
 세계적인 환경단체인 퓨채리터블트러스츠(The Pew Charitable Trusts)가 중앙·서태평양에서 가다랑어참치를 어군집어장치(FAD)로 잡는 활동을 위성 기술로 역추적하는 새로운 계획을 지난 2일 발표했다.

 이는 그동안 중앙·서태평양에서 가다랑어참치 어업이 어군집어장치로 어획하는 행위들이 과도하게 증가돼 왔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퓨채리터블트러스츠의 세계 참치 보존 관련 담당자인 애덤 바스크 씨는 “어군집어장치의 사용으로 지금 빅아이참치의 85% 정도가 미성숙어인 상태로 포획되고 있다”며 “어군집어장치의 무제한적인 사용으로 참치가 남획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어군집어장치는 참치를 유인하는 좋은 장비이긴 하지만 의도하지 않는 부수 어종들도 함께 유인해 큰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상황이다.

 이에 따라 퓨채리터블트러스츠 측은 어군집어장치의 사용을 감시하기 위해 가다랑어참치 어획 행위와 관련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나우루협정당사국(PNA, Parties to the Nauru Agreement)과 함께 2012년부터 선박 감시 시스템과 유사한 방식으로 어군집어장치를 위성 부표로 역추적하는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퓨채리터블트러스츠에 따르면 고든앤베티무어재단에 의해 후원된 그 계획은 위성 기술을 이용해 PNA 수역에서 수 만개의 어군집어장치를 파악, 체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PNA 통상담당 모리스 브라운존 씨는 “관할 수역에서의 어업이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관리가 되도록 책임을 지고 있다”면서 조업을 허락한 어선으로부터의 협조를 전제하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 <구성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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