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달리, 농어촌 휴양마을로 발전시키는 것이 꿈”

 
  종달공동체가 자율관리어업에 참여한 지난 2010년부터 공동체를 이끌고 있는  김홍철(54) 위원장은 “내가 태어난 이 마을을 위해 마지막으로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제일 관심사는 자원 회복이다. 채포체장규격을 다른 공동체보다 엄격하게 적용하고 종패 방류, 패조류 투석, 해중림조성사업 등을 추진한 것도 전부 이런 이유에서였다.

  최근 김 위원장은 또다른 고민에 빠졌다. 그는 “마을 해녀들이 고령화로 점점 인원이 줄고 있다”면서 이로 인한 생산량 저하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이내 “종달공동체의 힘은 해녀들에게서 나온다”며 “자원이 풍부한 마을어장만 만든다면 공동체는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자율관리어업 참여 4년차에 접어든 올해 장기적인 플랜을 세웠다. 그는 농어촌체험마을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농어촌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개발, 마을 축제 개발 등을 통해 종달리를 농어촌 휴양 마을로 만드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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