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안전 주제관, 해양레저 장비 및 부품 전시회

오는 6월 12일부터 15일까지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제7회 해양안전컨퍼런시 및 경기국제보트쇼가 해양안전을 주제로 개최된다.

경기도는 이번 전시회에서 해양안전과 해양레저산업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도록 해양안전 주제관 설치·운영, 해양안전컨퍼런스, 해양레저 장비와 부품 전시 등을 준비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올해 최초로 설치·운영되는 해양안전 주제관은 ▲ 해외의 해양사고 예방과  구조·구난 우수 사례 영상 방영, ▲ 전문가에 의한 해양사고 예방과 사고 발생 시 대처 요령 교육 ▲ 긴급 구조·구난 등에 필요한 구명조끼, 구명보트 등 장비 전시와 이용 방법, ▲ 전시장 내에 소형 풀장을 통한 모의 시범 훈련 등으로 운영된다.

더욱이 해양안전 주제관을 전시장 초입에 설치, 보트쇼에 참가하는 관람객 모두가 해양안전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해양안전 주제관 운영과 더불어 보트쇼 기간 동안 개최되는 컨퍼런스도 해양안전의 중요성에 역점을 두고 전문 컨퍼런스와 일반 컨퍼런스로 구분해 진행된다.

13일 개최되는 '2014 아시아해양컨퍼런스'는 전문 컨퍼런스로 국내·외 전문기관과 주최 기관인 해양수산부와 경기도가 참여한다.

이날 세션1에서는 영국 해양전문 컨설턴트인 MD마린 마이크 데렛 대표의 '세계 해양 안전 동향, 정책 및 시사점'을 주제로 한 기조 연설을 시작으로 제임스 본(James Vaughan) 영국왕립인명구조협회(U.K Royal National Lifeboat Institution) 해외  영업 총괄 전무의 영국의 해양 안전 예방 및 위기  재난 운영 사례의 소개와 더불어 한국 해양 안전을 위한 제언이 있을 예정이다.

또한 세션2에서는 대한마리나산업진흥회의 '한국형 마리나와 다기능 어항 발전 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와, 해양 레저 산업 전문 인력 교육을 위해 별도의 교육 세션을 진행, 패널 토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밖에도 경기도는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전시장 내에서 오픈 컨퍼런스를 열고 해양안전 주제관과 별도로 다양한 종류의 해양안전 교육을 실시하며, 바다나 강, 계곡 등에서 익수 사고 발생 시 대처하는 방법과 구조 훈련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최현덕 경기도 경제투자실장은 "지난해까지는 경기국제보트쇼가 해양레저문화 활성화와 관련 산업의 성장을 위한 장비·부품 전시에 주력했다"며 "올해에는 해양사고 발생 시 대처 방법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비롯해 다양한 해양안전 장비 전시와 해양안전컨퍼런스에 역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2014 해양안전컨퍼런스 및 경기국제보트쇼에는  국내·외 300여 개 해양레저 제조업체와 바이어가 참여해 1억 달러 상당의 수출 상담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구성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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