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환동해본부는 지난 10일 본부 회의실에서 '강원도 크루즈 및 해운산업 발전전략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세계 크루즈 시장의 급부상에 따른 해운산업 트랜드가 크루즈 산업으로 변화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동북아 크루즈 항로상 최적지에 위치해 있고, 풍부한 문화·관광자원 등을 보유한 강원도가 크루즈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연구를 시행하게 됐다.

  연구용역은 지난 5월부터 유관기관과 각계각층의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1년간 연구를 실시해 최종 보고에 이르게 됐다.
 
  연구용역의 주요내용은 국내·외 크루즈 및 해운산업 동향, 강원도 항만시설 및 해운산업 현황, 강원도 해운산업 특성화 전략과 해운(크루즈)산업 인재양성 시스템 구축, 인프라 확충 전략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연구용역에서는 강원도 항만 여건분석을 통해 도내 항만은 북극항로 개방시 해상운송 최단거리 확보, 여객수송·물류비용·시간 절감 등의 면에서 강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크루즈관광 및 북극에너지 자원 수송의 거점항만으로 비전을 제시했으며, 특히 2018평창동계올림픽은 크루즈산업 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동철 강원도 환동해본부장은 "연구용역에서 제시한 크루즈 및 해운산업 특성화 전략을 바탕으로 정부계획 반영을 통해 강원도의 크루즈 항만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병춘 강원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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