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0년~2021년까지 연간 390만톤의 어류 생산량을 목표로 어란의 품질 개선을 국가적 중점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방글라데시에서 최근 어란의 품질과 어류 생산량에 관한 회의가 지난 9일 열렸다.

이번 회의에 참가한 방글라데시 수산연구소 수산과학자들은 방글라데시의 양식 어류의 연간 생산량을 높이려면 부화장에서의 발생 과정의 표준화를 추구하고 관리 시스템을 대폭 개선해 고품질의 어란을 생산하는 일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산과학자들은 또 "고품질의 어란을 사용하는 최신 기술을 사용하면 증가하고 있는 현 인구의 단백질 수요와 관련해서도 생산량을 증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들은 부화장의 환경과 관리에 주목하면서 "어류 생산량을 늘리는 데 또 하나의 중요한 요소가 바로 부화장"이라고 강조했다.

방글라데시 수산 관련 민간 단체인 월드피시의 크레이그 박사는 연설을 통해 "고품질의어란을 사용할 경우 어류의 연간 생산량을 최소 25%에서 30%까지 증가시킬 수 있다"고 어란 품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그는 "어란의 품질은 항상 수익과 일치한다"고 말하면서 "좋은 부화장은 브랜드화할 필요가 있다"고 부화장의 중요성도 덧붙여 말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는 방글라데시의 35개의 부화업체, 방글라데시 수산연구소(BFRI)의 수산과학자, 관련 전문가, NGO 연구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구성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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