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캐나다·아르헨티나와 어업회의 개최
캐나다와 북극어업, 바다표범 수출도 논의

 
중국이 최근 북극 및 원양 어업과 관련해 캐나다, 아르헨티나 양국과 어업 연합 및 분과 위원회를 잇달아 개최했다.

중국 어업어정관리국은 자오상우 국장이 중국 측 대표단을 거느리고 최근 잇달아 열린 중·캐나다 어업연합위원회 제2차 회의와 중·아르헨티나 어업분과위원회 제4차 회의에 참석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난 5월 26일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에서 중·캐나다 어업연합위원회 제2차 회의가 열렸다.

이번 위원회는 중국 어업어정관리국의 자오상우 국장과 캐나다 해양수산부 국제합작국의 피에르 국장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양측이 지역 어업 관리 조직,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의 협력, 북극 어업 개발, 캐나다산 바다표범 수출, 어업 과학기술 협력 등의 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했다.

어업어정관리국에 따르면 중국은 또한 지난 5월 29일에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중·아르헨티나 어업분과위원회 제4차 회의에 참석했다.

자오상우 국장과 아르헨티나 농축수산식품부 네스토르 미겔 부스타만테 차관이 공동으로 주관한 이날 회의에는 아르헨티나 농축수산식품부 카를로스 장관이 참석, 연설했다.

카를로스 장관은 이날 연설에서 지난 2013년에 있었던 중·아르헨티나 어업 협력이 얻은 새로운 진전을 높이 평가하면서 2014년 4월 중국 구이양에서 열린 중·아르헨티나 어업 협력 세미나에서 얻은 성과에 대해서도 수긍한다고 말했다.

또 카를로스 장관은 중국과 아르헨티나 양국이 아르헨티나 수역에서 오징어 어업과 관련해 협력을 하기로 한 데 대해 찬성의 뜻을 표시했다.

이후 이어진 중·아르헨티나 분과회의에서는 수산양식과 어업 과학기술 협력 등의 문제를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 핵심 사항에 서명했다.

중·아르헨티나 어업분과위원회가 열린 기간에는 또한 중·아르헨티나 어업 기업 좌담회도 열려, 자오상우 국장이 이 자리에서 중국 어업 상황을 소개했다.

자오상우 국장은 이 자리에서 "중국과 아르헨티나 양국 어업은 상호보완성이 매우 강하고, 매우 큰 협력 공간을 가지고 있다"면서 양국 기업을 환영했다. 특히 철저한 협력을 통해 양국 기업의 오징어, 붉은새우, 기타 어획과 수산 양식, 그리고 수산물 수출 등에 관해 교류를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자오상우 국장은 중국 어업 기업이 집중된 한 도시의 부두에 도착해 중국 측 원양 어선에 승선해 어획 어류와 선박 창고 등을 둘러보며 중국 선원들을 위문했다.

또 부스타만테 차관과 함께 중·아르헨티나 어업 협력 시범 기지의 액자를 주고받으면서 중국 측 어업 기업에 해외에서의 생산량을 확대해 해외 어업에 관한 보다 많은 경험을 축적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구성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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