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수산양식協, 10월 워크숍

지난 11일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이 6개월의 취재를 통해, 태국의 세계적인 새우 양식 업체 CP푸드가 일꾼을 노예처럼 부려 새우를 양식해 월마트, 카르푸, 테스코에 납품한 사실을 폭로하자, CP푸드에 최적양식행위(BAP) 인증을 내준 세계수산양식협회(GAA)가 오는 10월 7일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그 문제 등과 관련 워크숍을 열기로 했다.

세계양식협회(GAA)는 '책임 있는 양식' 인증과 관련해 중요한 업무를 하는 협회로서 '사회정의'에 관해 국제적 논의를 기하려는 움직임에 나섰다. 사회정의는 GAA의 최적양식행위(BAP)에 관한 기반 사안이다.

양식업체들이 가공공장, 양식장, 부화장, 사료공장에 BAP인증을 받으려면 인부들에게 적당한 임금을 주고, 또 안전하고 건강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갖춰줘야 하며, 청소년의 노동력 착취나 강제 노예 노동도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CP푸드는 새우 농장에 관해서는 4성 BAP, 새우 가공 시설에 관해서는 10성 BAP 인증을 GAA로부터 획득, 사회정의에 기반한 책임 있는 생산에 합의한 회사다.

하지만 CP푸드가 이번에 노예 일꾼이 잡은 새우를 선진국의 대형 마트에 유통한다는 사실을 가디언이 폭로하자 GAA가 사회정의에 관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오는 10월 워크숍을 갖는 것이다.

GAA는 이번 사태와 같은 문제들의 해결책을 위한 토론을 갖기 위해 수많은 세계 선두의 비정부 수산 단체들을 소집해 방안을 강구할 것으로 현재 예측되고 있다. <구성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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