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조기종묘방류행사 실시…법성포항 일대에 5만 마리 방류
2011년부터 총 13만 7,000마리 방류해 와

 
영광군수협(조합장 김영복)이 영광굴비의 원료인 참조기의 어족자원 보존에 힘을 쏟고 있다.

영광군수협은 지난 14일 법성포항에서 김준성 영광군수, 김양모 군의회의장, 이장석 도의원, 김강헌 군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굴비상가와 어업인, 수산관계자들과 함께 참조기종묘방류행사를 가졌다.

'지속가능한 영광굴비 산업 발전 및 군민화합' 이란 슬로건 진행된 이번 방류행사는 지역 상생발전의 의미를 높이기 위해 영광군수협과 법성어촌계, 영광법성포굴비특품사업단, 영광굴비협동조합, 굴비상가가 함께 행사주관을 맡았다.

특히 영광군 법성포 굴비산업의 미래를 위한 참조기의 자원회복에 역점을 두고 방류행사를 실시했다.

이번에 방류된 참조기종묘는 전남 해양수산과학원 참조기센터에서 생산된 10cm 내외의 건강한 참조기종묘로 총 5만마리를 법성포항 일대에 방류했다.

이 수산종묘들은 약 1년 6개월 정도 되면 최상의 상품이 되어 지역어가소득증대는 물론 굴비상가의 안정적 원료공급에 기여할 것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광군수협은 최근 수산자원 감소로 어업인들의 조업여건과 생활환경이 어려움을 겪자 2011년도부터 지속적으로 방류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2011년도에는 4만 5천마리, 2013년도에는 4만 2천마리, 2014년에는 5만마리를 포함해 총13만 7천마리를 방류했다.

김영복 조합장은 "지속가능한 영광굴비산업발전을 위해서는 수협은 물론 유관기관에서도 참조기 자원증강에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참조기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구성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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