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톤 출하... 수도권 60톤, 그외 지역 40톤 유통 시작
매운탕거리 동자개 품귀 현상 해소될 전망

 
"현재 중국산 동자개의 수입도 없는 데다 보관 물량도 없어 못팔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노량진의 한 민물고기도매업자의 말이다.

그런데 국내 양식산 동자개(빠가사리)가 지난 14일부터 본격적인 출하 시기를 맞아 100톤가량 출하되기 시작했다.

이로써 한동안 중국으로부터 동자개의 수입이 중단돼, 노량진시장, 가락시장 등을 포함해 전국의 도매 시장에서 동자개의 품귀 현상을 빚었던 상황이 해소될 전망이다.
 
(사)한국동자개생산자협회 조정규 회장은 "동자개 유통협회인 동자개양식발전위원회와 협의를 통해 국내 양식산 동자개 100톤을 출하해 14일부터 전국적으로 유통을 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생산자 협회와 양식발전위원회와의 협의는 국내산 판매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이렇게 출하된 동자개는 동자개양식발전위원회를 통해 60톤이 서울 및 경기도의 수도권에, 나머지 40톤이 그밖의 지역으로 유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산지 생산 출하 가격이 kg당 1만 6,000원, 도매 가격이 1만 8,000원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자개가 현재 수입이 중단된 것은 여름철 중국으로부터 수입, 운반되는 도중에 질병이나 상처 등으로 원물의 상태가 안 좋아지거나 죽거나 해 상품으로서의 가치가 낮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성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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