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면어업인의 권익신장을 위해 노력하겠다"

 
  지난 22일 충남내수면어업인연합회(이하 충남연합회)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최재인(50) 회장은 “지난 2012년 예당내수면공동체 위원장을 맡고 2년 만에 연합회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아서 한편으로 부담이 된다”면서도 “연합회 주요 사업을 추진할 때 임원과 회원인 공동체 위원장들의 의견을 청취해 민주적으로 풀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바다에서 활동하는 어민들과 내수면에서 양식을 하는 양식업자들과 달리 순수하게 내수면에서 어로어업을 하는 어업인들은 정부나 지자체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한가지 예로 어망 사용을 들었다. 그는 “현재 어로어업은 법적으로 남획을 방지한다는 이유로 단망을 사용하라고 하지만 단망은 어구 손실도 자주 발생하고 어획량도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면서 “내수면어업인들도 의식이 많이 달라져 어획량을 자체적으로 조절하고 있어 효율이 높은 삼중망을 사용할 수 있도록 법이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내수면어업인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최 회장은 지난 2013년 충남내수면개발시험장에서 진행된 교육에서 만난 뜻이 맞는 지역 어촌계장들과 함께 내수면어업인연합회 추진위원회를 꾸리고 위원장을 맡아 연합회 창립을 추진해왔다. 지난 22일 충청남도내수면어업인연합회가 공식 출범하면서 최 회장은 자연스럽게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최 회장은 “내수면어업인의 권익신장을 위해 연합회가 탄생한 만큼 회장으로서 충남지역을 넘어 전국 내수면어업인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어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배성호 기자>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