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서울시 소재 초등학교 영양사 120명 초청 쿠킹클래스 개최

 
초등학교 영양사 선생님들이 방학 중에도 수산물을 꺼리는 학생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요리 공부에 빠졌다.

수협중앙회(회장 이종구)는 서울 마장초등학교 실습실에서 서울시에 소재한 초등학교 영양사 120명을 초청해 수산물 요리법을 시연하고 실습해보는 ‘학교급식 만조도 향상을 위한 수산물 쿠킹클래스’를 지난 28일, 29일 양일간 개최했다.

요리강의에 참가한 영양사들은 오미숙 요리강사로부터 한국의 볶음밥과 비슷한 해산물 빠에야와 칼슘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멸치를 활용한 톳멸치에너지바 등 학생들이 수산물에 친근하게 다가 갈 수 있는 다양한 요리법을 전수 받았다.

이와 함께 김치소스 삼치치즈구이, 해물떡찜 등 수협이 지난해 개최한 학교급식 수산물 요리경연대회에서 수상한 요리도 직접 실습했다.

수협은 영양사들이 쿠킹클래스에서 배운 수산물 조리법들을 학교급식에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학교급식 수산물 요리’라는 무료 어플리케이션에 업데이트해 손쉽게 조리법을 검색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수협 관계자는 “학생들의 수산물 선호도를 높이고, 수산물 소비를 향상시키기 위해 학교 여건에 맞는 수산물 조리법을 수시로 개발하고 있다”며 “이러한 조리법은 쿠킹클래스, 책자, 앱 등을 통해 무료로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협은 오는 10월 중 학교급식에 대한 수산물 선호도를 높이고, 학교급식에 맞는 수산물 조리법을 발굴하기 위해 요리경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구성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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