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이정근)은 지난 29일 해파리나 적조로부터 해수욕장 및 양식장 피해 예방을 위해 유해해양생물 예찰활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남해해경청은 해파리 출현시기가 도래하고 장마 뒤 적조발생의 주원인인 일조량 증가와 영양염류 증가, 고수온(21~26℃)이 예상됨에 따라 항공기와 경비함정을 이용해 해수욕장 인근과 연안해역, 양식장 인근해역 등 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다.

남해해경청은 항공기와 경비함정을 이용한 해상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출어하는 어민들에게도 조업 중 해파리나 적조 발생시 곧바로 해양긴급신고번호 122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남해해경청은 해파리 출현규모와 적조 발생범위에 따른 단계별(관심, 주의, 경보, 심각) 설정을 감안해 발견시 국립수산과학원과 지방자체단체에 즉각 통보하고 방제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피서철인 8월까지 해파리의 해수욕장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예찰활동 강화와 해파리 수거를 위한 지자체 업무에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

남해해경청은 올해 현재 해상순찰 18회를 통해 보름달물해파리를 6회(울산 2회, 통영 4회) 발견, 관계기관에 통보하고 수거활동을 했다.

한편, 남해해경청은 지난해 항공순찰 103회, 해상순찰 2168회를 통해 130회의 적조를 발견 관계기관에 통보했고 방제작업을 위해 방제정과 경비함정 273척을 지원한 바 있다. <구성엽 기자>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