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연안 양식장 피해 예방 당부
해무 발생으로 인한 선박 안전 운항 주의도 당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정영훈, 수과원) 동해수산연구소(강릉시 소재)는 지난달 16일 동해 연안을 따라 형성된 냉수대가 동해 전 연안으로 확대됨에 따라 연안 양식장의 피해 예방과 해무 발생으로 인한 선박의 안전 운항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31일 당부했다.

위성 관측 표면 수온 분석 결과, 20℃ 이하의 냉수대가 동해 연안을 따라서 강릉 이북까지 분포하고, 동한 난류의 흐름을 따라 북상하면서 울릉도 북쪽 해역까지 표층에 넓게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 연안의 실시간 수온 관측 시스템에 의하면 7월 25~29일 영덕은 13.1~20.4℃, 삼척은 12.3~24.4℃, 강릉은 14.4~24.1℃의 분포 범위를 보였다.

해역에 따라 하루 중의 수온 차가 5∼10℃ 이상으로 급격하게 변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양식 어업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특히, 동해안을 방문하는 피서객들은 수과원의 수온 속보(http://www.nfrdi.re.kr)를 참고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해수산연구소 이용화 과장은 "현재 동해안에 광범위하게  발생한 냉수대는 일본 오키나와 남방에서 발생한 태풍 '나크리'의 직·간접적인 영향으로 8월 초에는 일시적으로 소멸하겠지만 남풍이 불게 되면 다시 냉수대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배성호 기자>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