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28만명을 포함 329만명 방문… 외국인 14.6%↑
축제 기간 해외 46개국 162개 언론에 보도
지난달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개최된 제17회 보령머드축제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28만 4,700명을 포함 329만 9,000명이 방문해 세계적인 축제임을 과시했다.
전체 관광객은 지난해 317만 1,000명에 비해 4%가량 소폭 증가했으나 외국인은 지난해 24만 8,300명에 비해 14.6%가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머드체험장 입장료도 4억 1,682만원으로 지난해 3억2632만원보다 27.7% 증가했으며, 입장료를 받기 시작한 지난 2012년 1억 7,672만원에 비해서는 2배 넘게(135%) 증가해 재단법인을 설립하고 홀로서기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 입장료 수입액 증가와 함께 해외 반응도 예년보다 뜨거웠다. 지난해에는 세계 30여개 나라에서 보령머드축제를 소개했으나 올해에는 46개 나라에서 축제를 소개하는 등 열띤 취재가 이뤄졌다.
AP, AFP, Reuter, Getty Images, EPA 등 세계적인 통신사들이 글로벌한 축제 취재와 보도를 위해 TV파트와 함께 축제의 모든 것을 촬영했으며, 미국 ABC NEWS와 USA today, 영국 공영방송 BBC, 중국 공영방송 CCTV 등 세계의 유수 언론을 비롯해 아랍에미리트, 터키, 아르메니아 등 중동과 남아프리카 공화국, 카나리아제도 까지도 축제가 소개됐다.
전 세계 언론의 집중 조명으로 인해 보령머드축제는 세계적인 축제로 우뚝 설 수 있게 됐으며, 이를 통해 해외에서는 보령머드축제를 체험하기 위한 여행상품이 출시되는 등 보령머드축제가 열리는 대천해수욕장은 이제 여름철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
한편 보령머드축제는 보령의 청정 갯벌에서 채취한 머드가 피부미용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착안해 머드화장품 개발에 성공한 후 머드제품의 홍보 마케팅 일환으로 지난 1998년 제1회 보령머드축제를 개최한 이래 머드축제 매니아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이 더 좋아하는 체험형 축제로 인정받아 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된 바 있다. <구성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