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민어, 해삼, 주꾸미, 동죽 등 종묘 생산해 인천 연안 방류 계획
이번에 방류한 참조기는 지난 5월 제주시 해양수산자원연구원과 수산자원관리공단으로부터 분양을 받은 수정란을 입식해 약 100일 동안 사육했으며, 질병 검사를 마친 6cm 내외의 우량 치어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영흥 화력발전소 내 어패류양식장에서 화력 발전 후 터빈을 식히는 데 사용되는 냉각수를 활용해 사육 수온을 17℃~23℃로 유지함으로써 종묘 생산 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예산(연료비)도 절감했다.
인천시는 앞으로 친어(어미 참조기) 관리를 통한 양질의 수정란 확보 및 분양, 우량 치어생산 등 참조기 종묘의 완전 생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연안 해역에 지속적인 참조기 방류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또 어구·어업의 발달과 선박의 현대화로 인한 무분별한 남획으로 사라져 가는 참조기의 자원이 회복되어 어업인 소득 증대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민어, 해삼, 주꾸미, 동죽 등의 종묘를 생산해 인천연안에 방류할 계획"이라며, "가무락, 개조개, 백합, 민꽃게 등의 종묘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초 기술을 개발해 자원 회복 및 어획량 증가에 따른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성엽 기자>
구성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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