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10항 10색 국가 어항 만들기' 프로젝트 사업시행지 선정

 
충남도는 홍성 남당항이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10항 10색 국가 어항 만들기 프로젝트' 공모에서 복합형 다기능어항개발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홍성 남당항은 오는 2018년까지 사업비 총 400억 원이 투입돼 문화·관광·레저 기능을 갖춘 다기능항으로 거듭나게 된다.
 
충남도에 따르면, 남당항은 새조개, 대하축제 등 전국적인 먹거리 관광 브랜드 가치는 높지만 즐길거리와 쉴거리 등 기반 시설이 취약해 오래 머물 만한 관광지가 아니라는 인식을 받아 왔다.

특히 남당항은 어업 구역과 관광 구역 간 지속적인 마찰로 인해 이를 해소하고 두 기능을 상호 보완할 수 있는 시설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남당항은 기본 시설과 연계한 레저 스포츠 및 휴양 시설 확충 등 다기능항으로의 발전 전략이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세부 사업 계획은 우선 사업 1차년도인 2015년에는 기본 계획 수립 및 실시 설계를 시행하고, 오는 2018년까지 국비와 민자본 등 400억 원을 투입해 방파제, 도로 및 상·하수도, 공원, 주차장, 스파 및 마리나시설, 씨푸드 레스토랑, 요트 계류 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충남도 관계자는 "대하와 새조개로 유명한 남당항이 이번 공모 사업을 계기로 한층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남당항이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성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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