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어업 경제 상황 분석 발표...어업 경제 빠르게 성장...어업 생산량 수산물 가격 안정세.
수산물 무역 거래 하락세에서 반전 수출량 한국·미국, EU↑...일본, 아세안, 홍콩↓

중국의 올 상반기 어업 경제 성장 상황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농업부 어업어정관리국은 올 상반기 어업 경제가 빠르게 성장했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어업어정관리국이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밝힌 내용에 따르면 중국은 올 상반기 어업 경제 총생산액이 7,501억 8,8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동기 대비 6.59% 늘어난 것이다. 그중 어업 생산액은 3,920억 9,700만 위안으로서 전년도 동기 대비 7.90% 늘어났다.

어업 공업·건설업과 어업유통·서비스업의 생산액도 각각 1,841억 5700만 위안, 1,739억 3,400만 위안을 기록, 전년도 동기 대비 각각 3.88%, 6.61% 늘어났다.

중국은 그리고 올 상반기 어업 생산도 안정적인 발전을 이룬 것으로 드러났다.

어업어정관리국이 전국 20개 주요 어업 생산 도시의 통계 자료를 통해 밝힌 내용에 따르면 중국의 수산물 공급량은 충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 수산물 총생산량은 2,616만 3,800톤으로서 전년도 동기 대비 3.40% 늘어났다. 이중 양식 생산량은 2,030만 5,000톤으로서 수산물 총생산량의 77.6%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도 동기 대비 4.43% 늘어난 것이다. 반면 어획 생산량은 585만 8,800톤으로 기록, 전년도 동기 대비 0.03%의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어업어정관리국은 중국을 대표하는 47개 수산물 도매시장의 거래 통계를 인용, 올 상반기 수산물 내수 거래량(거래액)은 359만 5,300톤(787억 400만 위안)으로서 전년도 동기 대비 2.92%(9.29%)를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통계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양식장의 수면 면적도 안정적으로 성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르면 수산 양식 면적이 올 상반기 792.07만헥타르로서 전년도 동기 대비 3.81% 늘어났다. 그중 해수면 양식 면적은 159만 5,700헥타르로서 전년도 동기 대비 0.08% 감소한 반면, 담수면 양식 면적은 632만 5,000헥타르로서 전년도 동기 대비 5.07% 늘어났다. 특히 담수 양식 면적 중에서도 저수지 양식 면적은 266만 9,800헥타르로 전년도 동기 대비 3.17%나 늘어난 것이다.

중국은 또 올 상반기 수산물 전체 가격도 기본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무역에서 중국은 올 상반기 경기 하락세의 압력이 있었지만 전국 80개 수산물 도매시장 거래 가격 통계에 따르면 도매 시장 종합 평균 가격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산물 도매시장 종합 평균 가격은 kg당 22.42위안으로서 전년도 동기 대비 3.71% 상승했다. 그중 해수산 식품의 경우, kg당 41.52위안, 담수산 식품의 경우, kg당 15.09위안으로서 전년도 동기 대비 각각 4.16%, 3.18% 상승했다.

중국의 수산물 무역 하락세도 반등세로 돌아서면서 올 상반기 안정세를 회복했다.

어업어정관리국은 수산물 세관 통계 자료를 인용, 올 초에 수출이 하향세를 보이다가 3~5월 들어 반등 신장을 보이면서 하락을 멈춰 상반기 수산물 무역은 안정세를 회복했다고 분석했다.

통계 자료에 따르면 1~5월까지 수산물 수출입 총량은 350만 7,100톤, 수출입 총액은 120억 달러로 전년도 동기 대비 각각 3.26%, 3.29% 늘어났지만, 그중 수출량(액)은 152만 7,800톤(80억 2500만달러)으로서 전년도 동기 대비 3.20%(0.5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당국은 또 수출 대상 국가별로도 분석했는데, 이에 따르면 한국, 미국의 경우 수출이 명백히 증가했으며, 전년도 동기 대비 수출액이 각각 26.25%와 9.3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의 경우는 소폭 증가세를 유지, 수출액은 1.84% 증가에 그쳤다. 반면 일본, 아세안과 홍콩의 경우 수출이 두드러지게 감소했는데, 그중 아세안의 경우 수출액이 24.25%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어업어정관리국은 올 하반기에는 담수산 식품이 집중 출시될 예정이어서 가격 다소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태풍의 북상 시기와 맞물려 남방 지역의 여러 성 및 시의 수산 양식업에 심각한 손해도 일시적으로 예상되지만, 올해 연간 수산물 총 생산량은 대략 6,300만톤을 약간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구성엽 기자>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