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미국, 한국 새우 수출량은 세 자릿수 증가
日, EU로의 수출량은 두 자릿수 증가 기록

 
베트남 수산식품이 기존의 시장에서뿐 아니라 새로운 시장에서도 성장세를 보여 세계 시장에서 견고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올해 7월까지 베트남의 수산식품 수출은 주요 톱 수입국인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한국, 중국에 42억 달러 수출액을 기록해 강세를 보였다.

베트남 수산물가공수출협회(VASEP)는 지난 8일 “수출이 늘어난 것은 두자릿수 성장을 보였던 새우 수출량에 힘입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미국과 한국에서 새우 추출량은 세 자릿수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 상반기 흰다리새우는 전년도 동기 대비 133%의 급성장을 한 10억 6,000달러의 수출액을 올렸다.

또 새우 전체도 같은 기간에 수출액이 18억 달러에 이르렀다. 이는 전년도 동기 대비 62% 증가한 것으로서 수산식품 총 수출 이익의 49.5%에 달한 것이다.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 산하 수산부 부차관 응우옌 후이 디엔은 이에 대해 새우의 질병 통제의 성공과 안정적인 사료 공급에 의한 결과로 평가했다. 

또한 갑각류·오징어·문어류에 대한 수요의 증가는 이 품목들의 수출량을 14~21%까지 끌어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동안 베트남이 수산식품의 품질을 끌어올리려는 노력은 대성공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일본, 미국, EU와 같은 수입 국가들이 요구하는 엄격한 품질 규정을 만족시키기 위해 관련 부처들은 수산양식에 사용되고 있는 사료의 사용이나 거래를 정밀 모니터링을 해 왔기 때문이다.

또 양식업에 엄격한 규칙을 부과함과 아울러 양식업자와 전문 기술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베트남 양식지의 대부분이 지속가능한 생산의 인증 제도, 즉 VietGAP, ASC, SQF 1000/2000 CM 등과 같은 인증을 받았다. 특히 그러한 양식지 중 2000ha는 국제식품안전표준인 글로벌갭(GlobalGAP) 규격을 인증받았다.

또 베트남의 모든 냉동 식품 가공업체는 자국의 안전성 규격을 준수하고, 해셉(HACCP) 품질 관리 시스템으로 모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베트남은 또 415개 수산식품 가공 공장이 유럽에 그들의 가공 식품을 수출할 수 있을 정도로 우수한 품질을 보증받고 있다.

특히 베트남의 중부 지역인 뀌논, 푸엔, 카잉화에서는 참치 생산 체인을 시범적으로 일본의 규정을 따르고 있다.

VASEP은 올해 3분기 수산물 수출액은 21억 달러까지 올라갈 것으로 기대했다. 또 올해 연말에는 외국의 수요가 더욱 더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구성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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