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도 1,061톤 수입 캐나다산·중국산 앞질러

 
 노르웨이산 냉동열빙어의 수입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냉동열빙어는 일식집에서  '시샤모구이'로 주로 소비되고있다.

노르웨이산 냉동열빙어는 그동안 평균 100톤 미만의 수입량을 보이다가 전년도에  1,061톤이 수입됐다. 무려 10배정도나 늘어난 것이다.

수산물품질관리원 수입검역통계에 따르면 냉동열빙어의 지난 2012~2013년의 2년간 총 수입량은 노르웨이가 1,156톤 600kg으로서 1위에 올랐으며, 다음으로 캐나다 681톤 100kg, 중국 137톤 130kg, 아이슬란드 125톤 660kg, 태국 98톤 120kg 순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냉동열빙어는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중국, 캐나다, 태국, 베트남 등 다양한 국가로부터 연간 700톤 규모로 수입돼 왔지만, 그중 수입량의 65%를 캐나다산이 차지하고 있었다.

캐나다산이 수입의 주를 이뤘던 것은 어체 대비 알함량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어체 대비 알함량은 어체 무게를 100으로 보았을 때 알함량의 무게 비율이다.

이에 대해 냉동수산식품 수입업체 관계자는 “냉동열빙어는 어체 대비 알함량이 가장 중요한 요소인데, 캐나다산은 24%, 노르웨이산은 14%로 캐나다산이 무려 1.8배나 높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전년도 노르웨이로부터 연간 평균 수입량을 초과, 수입된 것은 지극히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예전보다 노르웨이와 아이슬란드로부터 많이 수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7월말까지 냉동열빙어의 총 수입량은 423톤 690kg을 기록했다. 그중 노르웨이에서는 24톤밖에 수입되지 않은 반면, 캐나다에서는 205톤 200kg이 수입됐다.

올해 노르웨이산 수입량이 대폭 준 데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지난해 대량 수입으로 인한 재고량으로 올해 수입을 줄인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냉수성 어종인 열빙어는 북극해에 가까운 노르웨이해에서 2월 말~3월 초까지, 캐나다에서는 뉴펀들랜드 섬 연안에서 7월 초에서 중순까지 각각 3주간 어획된다. 중국과 태국은 각각 캐나다와 아이슬란드에서 열빙어를 수입, 가공해 수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성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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