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 교육 강화·교육기자재 보급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김홍필)는 2015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신청 한국 대표 종목인  ‘제주 해녀(잠수어업인)’에 대한 안전 대책의 일환으로 올해 도내 어촌계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확대하고, 교육기자재와 비상응급처치함을 보급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그동안 소방관서에서 전 도민 심폐소생술보급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던 해녀 심폐소생술 교육을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도내 어촌계 중 시범대상 10개소를 선정해 심폐소생술과 애니타임(교육기자재), 비상응급처치함 등을 보급하고, ▲시범사업을 토대로 2015년에는 도내 어촌계 전체를 대상으로 확대, ▲ 2016년에는 해녀 양성교육과정에 심폐소생술 교육을 포함하도록 관련 기관, 단체와 협의할 계획이다.
 
이미 시범대상 어촌계장과 사무장 등 관계자 11명은 지난 7월 소방교육대에서 심폐소생술과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기도폐쇄 처치술 등의 BLS(Basic Life Support) 교육과정을 이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안전본부는 이달부터 9월까지 시범 어촌계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익히기’ 게시판 10개, 비상응급처치함 35대, 심폐소생술 교육기자재(애니타임) 50대 등 관련장비를 보급하고, 어촌계 소속 해녀 전원에 대상으로 ‘2인 심폐소생술’,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심정지 환자 발생시 119신고요령’ 및 ‘기타 응급처치 요령’ 등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운영한다.

한편 제주도 내에는 어촌계가 100개소(제주시 56, 서귀포시 44) 있으며, 잠수어업인이 약 4,500여 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그 수는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성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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