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금수조치 후 日·프랑스 등에 눈길 돌려

 
노르웨이가 러시아의 금수조치 후 자국산 수산식품 수출을 위한 또 다른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최근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2년 전만 해도 노르웨이의 가장 크고 중요한 수산식품 수출 시장이었던 러시아가 지난 8월 6일 노르웨이산 수산식품의 금수 조치를 발표하자,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선 것이다. 

노르웨이수산식품협회의 연어 시장 관리자인 비에른 에리크 스타벨은 “러시아의 금수조치에 대비해 노르웨이 연어 사업 관계자들은 그동안 세계 각국에 연어 수출지를 개척해 왔다'며, "수출업자들이 소매업자들과 긴밀한 대화를 통해 쌍방간에 곧바로 시장 거래를 하는 것이 효율적인 방안이라 들었다"고 말했다.

노르웨이수산식품협회는 연어와 관련 사업 중 러시아에 투자하기로 결정한 모든 계획을 취소하고, 투자금도 다른 시장으로 이동시킬 계획이다. 러시아의 투자금을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영국연방, 일본 등으로 돌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노르웨이의 송어나 청어 수출업자들도 러시아라는 매우 크고 중요한 시장을 잃은 상황이지만 내년에 다른 수출 시장을 개척해, 해당 어종의 수요를 증가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성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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