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오는 24일 대전 무역전시관서 제1회 어촌계장 전국대회
수산업·어촌사회 발전 의지 담은 어촌계헌장 선포

우리나라 수산업의 풀뿌리 민주조직인 1992개 어촌계가 한 자리에 집결한다.

수협중앙회(회장 이종구)는 내달 24일 대전 무역전시관에서 어촌계 발전을 위한 어업인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고, 어촌계간 상생 협력 방안 등을 모색하는 '제1회 어촌계장 전국대회'를 개최한다.

'하나된 우리, 힘찬 미래로!'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한중FTA가 연내 타결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위기에 봉착해 있는 국내 수산업의 현실을 알리고, 어업인의 화합과 결속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종구 수협 회장은 "어촌계는 수협의 기초조직이면서 최일선에서 수산업 발전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어촌계가 튼튼해야 수산업이 지속적으로 유지,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어촌계의 역할과 중요성을 역설했다.

대회에 참석할 전국 어촌계장은 이날 수산업과 어촌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과 실천 지를 담은 어촌계헌장을 선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협은 어촌계와 수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우수 어촌계장을 선정해 포상하고 격려한다.

수협 관계자는 "전국 어촌계장이 한자리에 모이는 공식적인 첫 자리인 만큼 차질 없이 행사를 준비해 나가고 있다"며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이종구 수협중앙회장을 비롯해 해양수산부, 충청남도,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 등 유관기관과 전국 92개 회원조합장 및 1,992개 어촌계장 등 2,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구성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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