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수산/美 시장조사업체 TMR '세계수산양식 시장보고서' 발표
2013년 이후 연평균 5.2% 성장...'어자원 고갈'이 수산양식 성장 견인

 
미국의 세계적인 시장 조사 업체인 트랜스페어런시마킷리서치(TMR)가 지난달 20일 시장 조사 보고서의 발표를 통해 세계 수산양식 시장이 지난 2012년에 111억 6,000달러였던 것이 오는 2019년이면 15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은 5.2%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어자원이 고갈돼 어류 어획량은 빠르게 줄어들고 있는 것이 다음 수년 내에 세계 수산 양식의 생산을 견인하는 주요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어류 소비와 관련된 건강의 유익성에 관해 소비자들의 의식이 높아짐에 따라 어류 식품 소비량이 수년 내에 수산양식산업을 부흥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수산양식산업은 2015년말이면 인류 소비를 위한 주요 식량 산업으로서 어획 산업을 능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만 환경적 조건의 불리한 요소와 기술의 부족 등은 시장의 성장을 가로막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았다.

담수에서 진행된 수산양식은 2012년 기준 양식 생산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큰 양식 환경이었다.

연못, 가두리 등과 같은 갇힌 영역에서의 양식은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다음 수년 내에 가장 빠르게 성장할 부분인 것으로 기대됐다.

특히 잉어류 양식 생산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됐다. 잉어 양식 생산은 지난 2012년 세계 양식 생산의 35%를 차지한 상황이었다. 잉어류 중 특히 일반 잉어는 최적의 양식장이 아니더라도 양식이 비교적 용이해 양식 산업 중에서도 가장 대량으로 양식된 어종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해수 양식은 해산 어류에 관한 소비자의 수요 증가로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성장률 2.4%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대합조개와 홍합과 같은 패류는 중요한 식량 자원으로서 다음 수년 내에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성장률 2.6%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수산양식 생산을 이끌어 왔고, 2012년에는 전 세계 양식 총 생산량의 60%를 차지해 왔지만 앞으로도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중국은 수산양식을 위한 중요한 요소인 인권비가 싸고 천연자원이 풍부해 시장의 성장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다.

한편 이 보고서는 현재 전 세계의 수산양식 생산의 분석과 향후 각 양식 환경의 예측 등을 소개하고, 총생산 및 총소득에 의한 수산양식 시장에 관한 신뢰할 만한 정보를 수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성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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