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가해양국장, 변상경 IOC위원장 상면, 통신·접촉 강화 등 지원 의사 전달

 
중국이 유네스코 정부간해양학위원회(IOC)의 국제 해사 업무의 영향력 증대를 위해 통신 및 접촉을 강화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해양국 류치구이 국장은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샤먼시에 열린 제4회 APEC 해양각료회의 기간에 방중한 변상경 위원장을 만나 앞으로 IOC 활동에 적극 협력할 뜻을 전했다.

IOC는 지난 1960년에 창설된 위원회로 세계 해양과학과 해양정책을 총괄하는 유네스코 산하의 유일한 해양국제기구이며, 기후 변화와 해양 재해를 주요 과제로 다루고 있다.

변상경 위원장은 한국해양연구원 책임연구원 출신으로서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IOC 위원장에 선출됐다.

변상경 위원장은 이날  류치구이 국장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 정부는 IOC의 활동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류치구이 국장은 IOC 국제 해사 업무의 영향력 팽창을 촉진하기 위한 보다 많은 지원을 제공할 목적으로 IOC와 통신 및 접촉을 강화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또한 류치구이 국장은 아프리카 분과위원회의 구성을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 제2국제 인도양 탐험 계획의 실현을 위한 자금, 인력, 조사 선박, 장비에 대한 지원을 위해 관련 국제기구의 협력에 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서태평양 IOC 분과위원회에도 참여, 관련 프로젝트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또 류치구이 국장은 다자간 국제기구에서도 한·중간 미래의 협력 강화를 위해 변상경 위원장의 조정 역할에 큰 기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상경 위원장은 APEC 해양장관 회의에 중국이 초대해 준데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IOC 기구에서 해양 분야의 회원들과 교류와 협력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기를 기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성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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