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미래 수산인재 육성 캠프 열어
전국 수산계고교 학생 참가…2박3일간 수산현장 방문하며 견문 넓혀

 
  수산관련 분야를 전공하고 있는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수산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이해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수협중앙회(회장 이종구)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2박3일간 수협 천안연수원에서 완도수산고등학교를 비롯한 전국 7개 수산계열 고등학생 60명이 참여한 가운데 ‘미래 수산인재 육성 캠프’를 개최했다.

  이들은 캠프기간 동안 수도권 최대 수산물 도매시장인 노량진수산시장과 인천가공물류센터 등 수산시설을 견학하고, 수협중앙회 본부를 방문해 어업인들의 안전한 조업을 위해 24시간 운영되고 있는 어업정보통신본부의 각종 통신시설도 직접 체험했다.

  또 한국 수산업의 미래, 협동조합의 이해 등의 특강과 캠프 참여자 간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다양한 레크레이션도 진행됐다.

  올해 처음으로 문을 연 이 캠프는 수산업과 어촌 사회 발전에 헌신할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프 입소식에서 특강을 한 이종구 수협 회장은 “수산업은 인류의 식량부족 문제를 해결 해줄 미래 핵심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흐름을 놓치지 않고 더 큰 발전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젊은 인재가 절실하다”며 수산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한편, 어업인교육문화복지재단(이하 어업인재단)과 국제협동조합연맹(ICA) 수산위원회의 인재 양성에 대한 노력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어업인재단은 서울에서 유학중이 어업인 자녀들이 사용할 수 있는 수협 장학관을 개관한 것을 비롯해 어업인들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어촌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푸른어촌 희망가꿈 장학금을 신설해 올해 4억2천만원을 지원했다.

  또 ICA 수산위원회는 부경대학교와 수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수산장학생을 선발해 수산관련 석사과정에 드는 등록금과 생활비를 전액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수협은 창립 첫 해인 1962년부터 매년 수산계 대학생과 고등학생들에게 장학금과 학교운영비 지원 사업을 펼쳐 오고 있으며 1만명의 학생들에게 약 45억원을 지원해 왔다.  <구성엽 기자>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