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1만 8,000원, 암컷도 3만 5,000원에 거래

 
간장 게장으로 유명한 참게가 임진강, 한탄강 일대에서 어획되어 본격적으로 출하가 시작됐다.

9월 초순 산란기를 맞아 임진강, 한탄강 상류에서 하류로 참게가 대이동을 시작하면서 경기도 연천군 어민들의 본격적인 어획이 시작된 것이다.

경기도 연천군은 서해로 흐르는 임진강, 한탄강이 가로지르고 있어 중부 지방의 대표적인 참게 산지이다.

연천군 자율관리어업공동체(자율관리공동체) 관계자는 “참게는 9월 초순에서 10월 중순까지 노란색 장(속)이 가득 차기 시작해 11월말까지 어획기”라고 설명했다.

또 자율관리공동체 관계자는 “연천군에서는 참게가 연간 평균 15 ~20톤 정도 생산되며, 금액으로는 3억원 정도 된다”고 밝혔다.

참게는 산지인 연천군에서는 암컷, 수컷 구분 없이 현재 kg당 1만~1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속이 가득 차는 10월 중순 이후면 간장 게장의 재료인 암컷은 kg당 3만 5,000원으로까지 가격이 오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임진강, 한탄강 일대에서 잡힌 참게는 현재 노량진 민물도매시장에서 kg당 1만 8,000원에 거 거래되고 있다.

노량진 민물도매업계 관계자는 “10월 중순이면 중국산도 수입되기 시작해 보통 kg당 1만 8,000으로 거래되며, 속이 가득 찬 암컷은 국내산과 마찬가지로 3만 5,000원대에 거래된다”고 밝혔다.

한편, 겨울이면 서해와 접하는 기수 지역에서는 새끼참게들이 부화를 시작해 다시 상류로 대이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성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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