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해수부 게일 시어 장관 방한, 김영석 차관 예방

 
캐나다 해양수산부 게일 시어 장관이 최근 방한해 지난 5일 서울 해운빌딩에서 김영석 차관을 예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정부에 따르면 시어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국 측 고위 관계자뿐 아니라 수산업계 대표들과 함께 만나 한·캐나다 FTA와 관련 양국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해수부 관계자는 “게일 시어 장관은 당초 이주영 장관을 만날 계획이었지만 이주영 장관이 진도에 내려가 있는 관계로 김 차관을 대신 만났다”고 밝혔다.

한·캐나다 FTA는 양국간 가서명 상태이며 시행을 위한 행정적 절차도 모두 완비되고 현재 국회 비준만 남겨 놓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정부는 지난 3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로서는 처음으로 한국과 FTA를 체결해 수산식품의 새로운 수출 시장을 개척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한·캐나다 FTA의 가서명 이후 실제 캐나다와의 무역 거래량이 3배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게일 시어 장관은 우리나라 측에 식품의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정부는 FTA가 발효되면 무관세를 통해 캐나다 수산식품이 우위를 선점, 캐나다 수산업 부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해수부는 캐나다 정부의 발표와는 달리 이날 회의에는 수산업계 대표들의 참석은 없었고 김영석 차관, 통상무역협력과 윤상민 과장, 손은정 사무관만 참석했으며, 캐나다 측에서는 총 7명의 고위급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구성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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