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위한 기관인지…

0…양어용 사료를 검정하는 국립수산과학원 사료연구센터가 최근 사료에서 말라카이트그린(MG)이 검출돼 비상이 걸렸음에도 고시가 개정되기 전까지 필수로 검사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취해 어민을 위한 연구기관인지 의심이 들기도.

지난 30일 사료연구센터는 현행처럼 사료에 대한 검정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이는 필수검정항목에 MG가 빠져있는 현행을 유지하겠다는 의미.

현재 사료연구센터는 검사를 의뢰하는 곳에서 추가로 MG검사를 하지 않으면 48개의 필수 검정항목만 검사하는 상태. 해양수산부의 건의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사료관리법 하위 고시 개정을 통해 MG를 필수검정항목에 넣기 전까지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사료연구센터가 필수로 검사를 하지 않으면 추가로 피해양식장이 발생활 수도 있는 상황.

이에 따라 내수면업계에서는 고시 개정 전에도 검사기관에서 의무적으로 MG검사를 실시하기를 바라고 있지만 검정을 담당하는 기관에서는 양식어민의 기대를 사실상 외면하는 것.

이에 대해 내수면업계에서는 "누구를 위한 사료연구센터인지 모르겠다"는 비아냥이 흘러나오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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