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지역 곱창김 본격 출하

전라남도는 진도지역에서 2015년산 햇김을 지난 11일부터 생산하기 시작, 이틀간 25톤을 생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햇김은 곱창김(잇바디돌김)으로 맛과 향이 독특하고 품질이 우수하나, 일반 김과는 달리 10월부터 11월까지 생산이 가능해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올해 김 양식은 수온과 염분이 평년에 비해 높아 성장이 늦고 영양염류가 부족해 지난해보다 7일 정도 늦게 생산됐다. 지금부터 수온이 점차 하강하는 시기여서 엽체 색택 및 활력이 양호해 본격적으로 생산될 전망이다.

전남의 2015년산 김 양식 규모는 717건, 5만 2천369ha로 전국의 85%를 차지하고 있다. 21만 2천 톤(2천827억 원)의 생산이 예상됨에 따라 전남도는 품질 향상을 위해 김 양식 어업인을 지도할 계획이다.

박상욱 전남도 수산자원과장은 "2015년산 김 안정 생산을 위해 무면허 불법양식 시설과 어장 이탈 및 과다시설 금지 등 대대적인 어업 정비작업을 추진하고, 유해약품 사용 근절교육과 지도를 통해 어업질서를 확립하는 등 질 좋은 김 생산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윤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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