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의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공공기간 이전 의지 없나”
유성엽 의원, “어촌어항협회, KOEM 후임 이사장 왜 안 뽑나”

지난 17일 국회에서 수협과 함께 실시한 해양환경관리공단·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한국해양수산연수원·한국해양과학기술원·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한국어촌어항협회·항로표지기술협회의 국정감사는 의원 질의 대부분이 이날 함께 수감한 수협에 집중돼 빈약한 내용만 오갔다. 주요 발언에 대해서 정리했다. 

▲김우남 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제주 제주시을)= 해양환경관리공단은 세월호 수색에 참여하고 있다. 인명구조를 하려고 해도 화물이라든지 이런 게 가득 차서 안 되는 거 아닌가.
▲곽인섭 해양환경관리공단 이사장= 그 부분은 잘 모른다. 공단은 주변수색만 해 유품과 주변쓰레기를 정리한다.
▲안덕수 의원(새누리당·인천 서구강화군을)= 사고가 기상이 나쁠 때 발생한다. 빨리 대응을 해서 오염 범위가 확산되는 걸 막아야하는데 준비가 미흡하다. 최근 3년 공단에서 해양오염사고 대응실적자료를 보면 기상악화로 바로 출발못하고 기다리는게 24건이나 된다. 여수에서 기름유출사고가 났다 가정해서 시뮬레이션을 하니 바로 출동해도 현장까지 10분이 걸린다. 이미 기름이 22마일 해상으로 번져 나간 뒤에나 도착한다. 기름사고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배치를 검토해 달라.
▲곽인섭 이사장= 대형선 확충 전 중형선이라도 재배치하겠다.
▲황주홍 의원(새정치민주연합·전남 장흥·강진·영암군)= 우리나라 국가어항이 109개입니다 그 중에서도 안전난간이라던가 구난시설 같은 기본적인 안전시설이 전무한 곳이 19개이다. 지금 안전에 대한 필요성이 국민적인 공감을 얻고있는 시점에서 이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내년에 올해보다 40% 늘어나 210억원 예산을 확보한 건 잘했다. 하지만 대부분 유지보수이다. 신규설치는 전무하다. 해수부와 협의해서 내년 예산 혹은 그 이후에 예산이 확보되도록 노력해달라.
▲노병환 한국어촌어항협회 직무대행= 노력하겠다.
▲김무성 의원(새누리당·부산 영도구)=공공기간 지방이전 계획에 따라 150여개 공공기관 중 66곳이 이전을 했고 72곳이 내년까지 이전 완료 예정이다. 미착공한 11곳 중 9곳도 착공이 준비 중이다. 현재 진행이 안 되는 곳 중 하나가 안되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다. 기술원은 종전 부동산 매각 지연으로 발주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도 안산시에서 연구원 이전 공개적 막고 있어 부지가 매각되지 않도록 용도 변경을 해주지 않고 있다. 기술원에서 문제 제기를 안 하고 있거나 기관장 의지부족으로 인한 무능의 극치 둘 중 하나이다.
▲홍기훈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 지자체와 용도 제한 해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고 매각 따로 이전 따로 진행하도록 하겠다.
▲유성엽 의원(새정치민주연합·전북 정읍시)= 노병환 직무대행은 직무대행을 맡은 지 6개월째이다. 전임 이사장이 사퇴하면 바로 보궐선거 해야 하는 거 아닌가. 한국어촌어항협회 이름도 바꿔야 한다. 한국어촌어항관리공단이나 관리공사로 바꿔야 한다. 이름을 제대로 지어야 기능도 제대로 한다. 곽인섭 해양환경관리공단 이사장은 지난 3월 임기가 끝나고 후임이 안정해져 아직까지 하고 있다. 빨리 후임을 뽑아야 하는 거 아니냐.
▲노병환 직무대행= 앞으로 공단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곽인섭 해양환경관리공단 이사장= 현재 후임 이사장 공모절차를 시작했다.
▲유승우 의원(무소속·경기 이천시)= 북극항로 개통은 언제 되고 이를 통해 시간과 비용은 얼마나 절감되는가.
▲김예동 극지연구소장= 동아시아를 통해 가는 것보다 거리상 40%가 감소한다. 배 뿐만 아니라 배를 지원하는 항구가 필요해 상용화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
▲김승남 의원(새정치민주연합·전남 고흥·보성군)= 해양침적 쓰레기 수거가 1000만원 당 3.6톤으로 비효율적이다.  예방대책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공단에서는 예방 대책 개발 하지 않고 있는가?
▲곽인섭 이사장= 굉장히 비효율적이다. 국민들이 버리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해 홍보하고 있다.  <정리= 정태희, 윤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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