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해양과학전문가 500여 명(외국인 300여 명)이 해양도시 여수에 모여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 적조저감, 해양생태보전, 어업관리 등 해양과학 분야의 현안과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6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여수에서 ‘북태평양해양과학기구(PICES) 제23차 총회’를 개최했다.

PICES는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기간 중에 ’기후변화가 해양과 인류의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과 대안‘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제2회 기후변화 컨퍼런스)를 열기도 했다.

이번 여수 총회는 “북태평양에 대한 더 나은 이해 : 과거 성찰과 미래 방향제시”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정해진 교수의 북태평양 연안 적조에 관한 기조강연을 비롯해 쓰레기, 방사능, 해양생태계, 해양관측 등 다양한 분야의 초청강연과 학술발표가 11일 동안 계속된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광주과기원, 서울대, 부경대, 포항공대 등 47명의 정부대표와 200여 명의 국내 과학자, 관련 학과 학부생 등이 연구논문을 발표하며, 세계 각국의 해양과학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함께 토론하는 세미나에도 참여한다.

한편 PICES는 북위 31도 이북의 북태평양을 둘러싼 한국, 중국, 미국, 러시아, 일본, 캐나다 6개국이 회원국으로 있는 국제기구로서(’92년 설립) 생태, 환경 등의 해양과학 전문가는 물론 정부관계자도 포함된다. <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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