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16일 '지속가능한 해양 이니셔티브(SOI) 고위급회담' 개최

해양수산부는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의 한국 개최를 맞아 지난 16일 오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지속가능한 해양 이니셔티브(SOI: Sustainable Ocean Initiative) 고위급회담’을 개최했다.

SOI는 생물다양성협약의 ‘아이치 생물다양성 목표(Aichi Biodiversity Target)’, 그 중에서도 특히 해양과 관련된 사항을 달성하기 위해 지난 2010년 제10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처음으로 결성됐다.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과 국제기구, 지역기구, 비정부기구(NGO)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국제적인 협력관계를 증진시키고 개발도상국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해양생물다양성의 보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SOI 고위급회담에는 전 세계 장·차관급 등 고위 정부관계자, 생물다양성협약 사무총장, 지구환경기금 최고경영자(CEO) 겸 의장, 유엔개발계획(UNDP),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등 20여 개국, 120여 명이 참석하며, 해양과 연안의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고 지속가능한 이용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2020년까지의 SOI 전략을 논의했다.

특히, 해양수산부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에서 채택한 ‘여수선언’의 정신을 이어 받아 해양수산 개도국과 동반자관계를 구축하고 협력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개도국의 해양수산 역량을 강화하는데 적극 참여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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