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10명 중 1명은 앓고 있는 '날카로운 호흡'

천식이라는 단어는 그리스어의 '날카로운 호흡'이라는 말에서 유래됐다. 국내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천식 유병률을 조사한 연구에서 전체의 12.9%가 '쌕쌕'거리는 천명을 자기고 있고, 13.5%는 취침 중 기치이나 호흡곤란 등으로 인한 수면 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즉, 성인 100명 중 13명은 천식 증세를 앓고 있지만 대부분이 자신이 천식인지 모르고 살아가고 있다.

천식이란 기관지의 과민반응으로 인한 만성 염증 상태를 말한다. 즉, 천식 환자의 기도는 정상인보다 예민해 숨 쉴 때 들어오는 자극에 대해 쉽게 염증반응을 일으킨다. 기관지에 염증이 생기면 기관지 안쪽 면이 붓고 분비물(가래)이 증가하고 기관지가 수축해 고익의 통로가 좁아지게 된다. 그 결과 숨쉬기가 어려워지고, 숨 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가나며, 발작적인 기침을 하게 된다. 발작시 적절한 대처를 하지 못하면 호흡 곤란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천식 환자는 평소에는 괜찮다가 증세가 갑자기 나타나 이를 천식 발작이라 한다. 주로 새벽에 일어나며 개인별로 발작이 일어나는 시간이 일정한 경우가 많다. 날씨가 차고 건조해지는 가을철에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천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먼지가 쌓일 만한 것은 치우고 청소를 깨끗히 하며 실내 온드는 18~20도를 습도는 50% 미만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 천식 환자는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고,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우유, 밀가루, 달걀이 많이 든 인스턴트 식품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비타민이 풍부한 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것도 천식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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