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진출 국가들 교류 및 협력 강화를 위한 거점 마련

해양수산부는 지난 3일 남극 장보고과학기지로 가는 주요 관문인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국제남극센터에서‘남극연구 협력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센터 개소는 남극대륙을 기반으로 한 국내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서 남극과학기지에 대한 안정적인 보급을 지원하고 국제공동연구를 확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우리나라는 이 협력센터를 기반으로 남극장보고과학기지와 쇄빙연구선 ‘아라온호’의 안정적 운영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미국, 이탈리아, 뉴질랜드 등 남극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주요국과의 공동 연구를 위한 협력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는 남극 로스 해에 면하여 남극대륙 진출 국가의 중요한 길목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이곳을 매년 쇄빙연구선 ‘아라온호’의 남극 연구 항해를 위한 기항지로 삼고 있으며, 이미 미국과 이탈리아에서는 협력사무소를 설치하여 남극프로그램의 활동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김준석 해수부 해양산업정책관은 “이번에 문을 연 협력센터를 토대로 극지연구기관 간의 협력뿐만 아니라, 국가차원에서도 양국 간 남극연구 협력을 강화하고 확대할 수 있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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