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등 전문가 참여해 이론·현장 교육 병행

해양수산부는 3~7일까지 5일간 여수 세계박람회장 컨퍼런스홀과 여수·광양항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부대표와 전문가, 국제기구, 국내 유류오염 관계자가 함께 참여하는 유류오염 대응 교육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APEC 기금을 지원받아 처음으로 실시되는 이번 교육은 APEC 지역 유류오염 사고의 환경피해와 사회·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해 경각심을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APEC 지역 내에 유류오염에 대응하는 지역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칠레, 페루, 인도네시아 등 10개 개발도상국에서 16명의 교육생이 참석했고 우리나라, 호주, 대만, 국제해사기구(IMO) 등에서 참여한 전문가들이 이론교육과 현장교육을 병행해 실효성 있는 교육이 되도록 구성했다.

특히 남성전문가가 대부분인 유류사고 대응 분야에 여성전문가들의 지원을 독려해 교육생 중 여성 참가 비율이 40%가 넘은 것도 하나의 성과이며, 개발도상국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점은 유류오염 사고에 대한 공동대응과 사전대비의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한 것으로 평가된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우리나라의 유류오염 대응 경험과 전문지식을 APEC 회원국과 공유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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