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숲조성으로 해양생태계 복원한다’
‘십자형해중림초’ 해양생태계 복원

 
정부는 지구온난화로 갯녹음이 날로 심화됨에 따라 이를 방지하기 위해 2030년까지 꾸준히 바다숲조성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은 바다숲조성사업으로 2002년부터 강원, 경북, 제주도를 시작으로 바다숲을 조성한데 이어 지난해 840ha를 조성하고 올해는 동해, 서해, 남해, 제주 바다숲 조성해역 2,333ha에 시설사업을 마무리 했다.

바다숲조성사업은 수산자원사업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추진의지로 수산자원및 연안생태계 복원을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가정책사업이다.

이 사업은 해역특성을 고려한 해조류이식 대상종선정, 감태, 모자반등 다년생 유용해조류를 인공어초에 이식해 바다숲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조사에 의하면 지난 1970년부터 남해안 일대에서 처음으로 갯녹음 현상이 발생한 뒤 90년이후 동해안 해역으로 갯녹음이 확산돼, 특히 포항일대 연안이 가장 심각한 현상으로 두드러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동해안 해역은 크르시오해류 영향을 직접 받는 해역으로 지국온난화에 따른 수온상승으로 갯녹음이 확산돼 어류의 성장이 저하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경북도는 올해 인공어초 시설사업으로 포항시, 경주시, 영덕군, 울진군, 울릉군 해역 65ha에 37억2천만원과 바다숲조성예산 30억1천만원을 투입. 올해사업을 마무리 했다.

올해 시설사업에 참여한 (주)서진건설(대표 이인우)는 십자형해중림초를 2004년 국립수산과학원과 공동으로 개발해 2007년 일반어초로 전환한 어초다.

올해 시설사업은 경북 포항, 울릉, 경주 해안에 인공어초 사업과 바다숲 사업을 마무리 했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손용수 실장은 “60~70년대 국가경제발전의 초석이 됐던 산림녹화사업이 반세기를 넘어 바다에서 재현되듯 바다숲가꾸기사업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어, 정부는 해중림조성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했다.

(주)서진건설 이인우 대표는 “갯녹음 어장의 회복을 위해 전국 연안에 폭넓은 해중림초가 시설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 자사는 해중림어초에 대한 연구개발로 어업인 복지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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