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양경비안전서(서장 황준현)는 대규모 해양오염사고를 대비해 방제현장의 지휘·통제체계 확립 및 원활하고 효율적인 방제조치를 위해 25일 방제대책본부 운영 도상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도상훈련은 태안해양경비안전서 3층 강당에서 경찰관과 일반직으로 구성된 방제대책본부 요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안 앞바다에 지속성 기름 30㎘ 이상이 유출되는 해양오염사고를 설정해 이에 대처하는 훈련으로 진행됐다.
 훈련에 앞서 지난 2007년 태안 해상에서 발생한 허베이스피리트호 사고의 문제점 및 개선사항을 설명하고 기본적인 해양오염사고 대응 절차에 대한 교육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도상훈련은 틀에 짜여진 훈련 연습 보다 각 팀별 개개인의 역할과 임무 등을 교육하는데 중점을 두고 실시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대규모 해양오염사고를 대비해 방제대책본부의 상황에 맞는 각 팀별 역할과 임무를 지속적으로 교육하고 불시에 실전과 같은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훈련을 통해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해 각종 해양오염사고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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