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을미(乙未)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전국의 수산인과 수산신문 임직원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희망과 축복이 가득한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도 4년 연속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하며 세계수출 7강이라는 대외적인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수산인에게 2014년은 FTA 등 수입개방 확대, 어가 경영비 상승, 일본 원전 방사능 유출로 인한 수산물 소비 감소 등의 영향으로 더 없이 힘든 한해였습니다. 이제는 기대와 희망만을 안겨주는 2015년 한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1세기는 해양으로부터 유용한 자원을 얻는 등 해양을 통해 얼마나 지속가능한 성장구도를 만들 것인가에 따라 국가의 미래가 결정될 것입니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에게 이러한 해양의 시대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지금 시점에서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위해 해양수산업 발전이란 발판을 마련해 한 번 더 도약해야 할 것입니다. 이제는 해양의 모체인 수산업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봐야 합니다. 사양길에 접어든 단순 1차 산업이라는 인식의 틀을 이제는 깨야합니다. 우리나라 수산업이 대한민국의 미래성장동력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의 보다 많은 관심과 배려,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 있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수산인, 수산업계 종사자 여러분!
위기는 곧 기회의 시작이라고 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고통과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지금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한다면 위기의 순간은 금방 지나갈 것입니다. 지금의 위기상황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부족했던 점들은 개선하고, 장점들을 보완할 수 있다면, 앞으로 우리에게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나타날 것입니다. 우리 모두 힘냅시다. 우리 모두가 하나 되어 노력한다면 지금의 위기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국회에서도 경쟁력 있는 수산업을 만들고 수산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수산인 여러분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드리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2015년에는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하여 우리 수산인, 수산업계 종사자 여러분의 입가에 미소가 지어질 수 있는 풍요로운 한해가 되기를 바라며, 여러분의 앞날에 밝은 희망만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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