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어귀촌종합센터 설립 되고 문의 전화 증가
올해부터 어선어업, 양식업 등 다양한 정보 제공

 
“올해부터는 도시민 어촌유치 지원 사업을 통해 귀어 희망지역에서 멘토의 자문을 받을 수 있도록 맞춤형으로 귀어귀촌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지난 10월 귀어귀촌종합센터가 본격 가동을 시작한 후 귀어귀촌 활동이 몰라보게 달라지고 있다. 센터가 개소되기 전인 5~9월 까지 5개월 동안 상담 전화는 37건에 그쳤으나 센터가 개소된 10월에는 한 달에 95명이 상담 전화를 했다. 아직은 초보단계이긴 하지만 꾸준히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는 반증이다. 이는 센터가 개소된 후 귀어귀촌 활성화를 위해 전국 단위 홍보활동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귀어귀촌을 홍보하고 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했기 때문.
최덕부 귀어귀촌종합센터 소장은 "아직은 초보단계지만 어촌 생활이나 어업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문의 전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귀어귀촌 운동이 활성화되면 인구 감소, 고령화, 수산업 회피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촌에 활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가 체계적인 지원을 하기 전에도 귀어에 성공한 사례가 여럿 있습니다. 성공 사례를 가능한 한 많이 찾아 귀어 희망인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입니다."
센터는 귀어 후 고충을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어촌에 정착한 성공 사례자 25명을 발굴해 이들의 활동을 담은 홍보책자를 발행, 수산관련기관, 단체, 언론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센터는 또 귀어귀촌 홈페이지를 구축해 바다에서 새 삶을 찾으려는 도시민들에게 어선어업, 양식업, 수산 유통업 등에 필요한 지원정책, 금융정보, 전문기술 등을 전화, 인터넷, 대면, 현장 지도 등 다양한 방법으로 상담 또는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귀어귀촌자에게는 2억원 한도에서 창업자금을 지원하고 4천만원까지 주택 구입비를 연리 3%, 5년거치 10년 분할 상환으로 지원하고 있다.
우리나라 어촌 고령화 지수는 2003년 16.3%, 그러다가 2008년22.7%, 지난해에는 29.9%로 갈수록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다. 또 어업인구도 2005년 17만1천명, 2010년 17만1천명, 지난해 14만7천명으로 갈수록 줄고 있다. 귀어귀촌이 어촌의 고령화를 막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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