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양어용 배합사료, 안전성 검사 강화

 국립수산과학원이 양어용 사료에서 발암의심물질인 말라카이트그린이 검출돼 문제가 일어나자 뒤 늦게 양어용 배합사료 안전성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해 ‘뒷북’ 행정이라는 비난을 면키 어려워 보인다.
국립수산과학원 사료연구센터(경북 포항시 소재)는 개정된 사료검사기준에 맞춰 양어용 배합사료에도 안전성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사료관리법 관련 고시(사료검사기준)가 개정됨에 따라 배합사료 안전성 기준이 대폭 강화됐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양어용 배합사료의 검정항목은 총 47항목에서 87항목으로 늘어나, 동물용의약품, 말라카이트그린, 불소, 카드뮴, 휘발성염기태질소 등이 추가됐다.
  
 사료연구센터는 양식 배합사료의 안정성 확보와 품질관리 강화를 위해 2006년에 사료검정기관으로 지정됐고, 수산동물용 배합사료를 검정해왔다.
 이번 고시개정으로 검정항목이 늘어남에 따라 첨단검정장비 구축, 분석 전문인력 충원을 통해 양어용 배합사료의 검정물량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한현섭 사료연구센터장은 “양식수산물의 배합사료 안전성 검사 확대를 통해 국민들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안전한 수산 식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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