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해양수산과학원, 올해부터 1회당 7만원으로 지원 규모 상향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이 취약 어촌지역 어업인의 부담을 줄여주고, 어업용 기자재의 노후화 등으로 인한 해난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2008년부터 어업용 기자재 무상 점검 이동 수리소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어업용 기자재 무상 점검 이동 수리소 사업은 2008년 첫 시행 당시 4개소에서 이뤄졌으나 2011년부터 11개소로 확대해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는 총 5천557건의 수리ㆍ점검 및 7천524건의 부품 교체 등 3천959어가를 지원해 도서지역 어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그동안 어업인들의 요구사항인 지원 금액 인상 등을 중앙부처에 건의해왔다.

그 결과 올해부터는 소규모 부품 무상 교체 지원 규모를 기존 1회당 5만 원(1인당 연 2회)에서 7만 원(1인당 연 2회)으로 상향 조정해 어업인들의 부담을 덜게 됐다.

이인곤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이동 수리소 무상 점검은 도서ㆍ벽지 등 취약 어촌지역 어업인들이 육상의 수리업체를 이용해야 하는 시간적ㆍ경제적 부담 경감은 물론 해난사고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며 “최근 잇따라 발생하는 해난사고로 어느 때보다 해상 안전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음을 감안해 운영개소 수 증설과 지원 단가 상향을 위해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수리업체는 주요 점검 대상인 선박엔진, 전기 및 통신, 어업ㆍ양식용 장비 등의 점검 및 수리가 가능한 사업자로 이동 수리반을 편성하고,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 소속 각 지원의 수리업체 모집 기간에 사업 신청을 하면 된다. 무상점검 신청을 희망하는 어촌계나 어업인은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완도 등 7지원)으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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