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동해로 이동하는 대구, 어업인 협조 요청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직무대리 최우정 부장) 남동해수산연구소(경남 통영시 소재)는 동해로 이동하는 대구의 서식 환경, 행동특성 및 이동범위를 파악하기 위해 전자표지표를 부착한 대구 15마리를 거제 앞바다에서 방류했다고 밝혔다.

남동해수산연구소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차례에 걸쳐 경남 진해만에서 산란을 끝낸 대구에 Pop-up식 위성통신형 표지표를 부착하여 방류했고, 그 결과 모든 개체가 동해로 이동한 것을 확인했다. 

  특히, 올해는 동해로 이동하는 대구의 정확한 서식환경(수온, 수심)뿐 아니라 행동 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 가속도 센서가 내장된 소형전자표지표(Archival tag)를 부착해 방류했다.

 이러한 조사는 2007년부터 해양수산부에서 주관하는 대구 자원회복사업의 일환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남동해수산연구소 김두남 연구관은 “올해 방류한 대구에 부착한 전자표지표의 자료를 통해 대구의 서식환경과 행동특성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면서 “표지표가 부착된 대구를 되찾기 위해서는 어업인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표지표를 부착한 대구를 어획한 경우, 어획시기와 장소 등 관련 정보제공과 전자표지표를 반환하면 1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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