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내수면연구소, 민물고기 40여종 전시 생태공원 개방

 
경남 진해 군항제 행사기간(4월 1일~10일) 중 만개한 벚꽃 향기와 함께 우리나라 민물고기 체험과 생태공원의 아름다움에 흠뻑 취해볼 수 있는 명소가 제공된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직무대리 최우정 부장) 중앙내수면연구소 내수면양식연구센터(창원시 진해소재)는 진해 군항제 행사기간동안 민물고기 생태학습관에서 민물고기를 전시하고, 저수지 주변 생태공원을 개방해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내수면양식연구센터「민물고기 생태학습관」은 평소에도 어린이들의 정서함양과 생태교육장으로 인기가 많은 곳으로 천연기념물인 ‘황쏘가리’, 멸종위기종인 ‘묵납자루’, ‘꼬치동자개’ 등 우리나라에만 서식하는 토속 민물고기와 강이나 호수에 살고 있는 어류, 갑각류, 양서류 등 40여종을 테마별로 전시해 관람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야외 전시장에는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리는 ‘철갑상어’와 우리나라에서 멸종된 ‘종어’를 포함한 지역 특산 어종인 ‘동자개’, 풀을 먹고 자라는 ‘초어’ 등 평소 보기 어려운 어종도 함께 볼 수 있다.

 우리나라 내수면양식연구의 메카인 내수면양식연구센터는 1929년부터 이곳을 지켜온 역사와 약 15만 m2 부지에 본관, 첨단양식시설, 저수지 등 각종 연구시설이 있다.
특히, 저수지는 2008년도에 환경생태공원으로 조성되어 생태 관찰로와 목교, 테크, 벤치, 운동시설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고, 저수지의 물고기와 만개한 벚꽃 향기와 함께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숨어있는 생태친화형 친수공간이다.

최혜승 내수면양식연구센터장은 “이번 군항제 기간이 끝난 후에도 생태학습관을 개방해 관광객의 볼거리 제공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물고기 생태 학습과 서식 환경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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