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제주지역 13개 양식장 8개월간 조사

국립수산과학원(원장직무대리 최우정 부장) 사료연구센터(경북 포항시 소재)는 양식어류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배합사료의 사용과 함께 양식장 경영과 사육관리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사료연구센터는「배합사료 사육관리 매뉴얼 및 넙치 양식장 성공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배합사료를 사용하는 제주지역 13개 양식장을 대상으로 8개월간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센터는 배합사료가 생사료 대비 넙치의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인식에 따라, 배합사료만으로도 양식경쟁력이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사료관리(수분함량, 첨가제, 공급횟수, 공급량 등) ▲양식장 경영환경(수면적, 관리소장 유무, 종업원 수 등) ▲사육환경(수조색상, 형태, 사육수 높이, 물 회전율, 지하해수, 밀도, 염분도 등) ▲질병건강(폐사율, 질병발생률, 혈액검사 등)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많은 양식어업인들이 넙치 성장의 가장 큰 요인으로 배합사료를 지목하는 것과는 달리, 양식장 경영주의 경영 참여 등의 경영환경과 수질관리 등의 사육관리 방법에 의해 좌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체중증가율과 사료효율에 긍정적인 요인으로는 양식장 경영주의 경영참여도·연간생산량·약품비용·해수 회전율·염분도 등이었으며, 반대로 사료효율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는 사육밀도· 사료공급량·첨가제 종류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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