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머스크라인 정기 컨테이너선 취항 탄력 기대

강원 동해항의 취급 물동량이 크게 증가할 할 것으로 기대된다.
환동해본부(본부장 전영하)에 따르면 지난 6일 세계 1위 선사인 머스크라인(덴마크)이 동해항에서 정기 컨테이너선이 취항했다고 밝혔다.

환동해본부가 지난해부터 선사, 국제물류주선업체 등과 함께 동해항을 이용해 컨테이너화물을 수출할 수 있는 수요조사를 통해 영풍㈜의 아연괴 화물을 유치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영풍 아연괴 화물은 석포공장(경북봉화)에서 부산항까지 내륙 철도수송(300km)으로 긴 수송시간과 높은 물류비용이 커다란 부담이 이었으나 동해항에서 정기 컨테이너선이 취항함으로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첫 취항하는 컨테이너선은 RHL ASTRUM호(길이 176M, 총톤수 1만 8480톤) 로 아연괴 204TEU를 선적해 중국 및 대만에 수출한다. 

또 환동해본부 관계자는 "향후 아연괴를 비롯하여 합금철, 주류, 시멘트, 우드펠렛 등, 년간 1만3,000TEU 물량을 중국, 대만, 동남아로 수송할 계획이 있어서 동해항 컨테이너물량이 크게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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