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 철저히 대비
종묘입식 후 기생충 및 바이러스성 질병 주의 당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직무대리 최우정 부장) 미래양식연구센터(제주시 소재)에서는 봄철 넙치종묘 입식시기를 맞아 수산생물질병 발생 및 감염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봄철 넙치양식장에서는 본격적인 종묘 입식이 시작되고, 수온 상승 또는 변동에 따라 바이러스 및 기생충성 질병에 노출돼 양식어업인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센터는 기생충성 스쿠티카증, 바이러스성출혈성패혈증(Viral Hemorrhagic Septicemia, VHS) 및 활주세균증이 수온 10℃∼17℃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면서, 넙치 종묘의 대량폐사를 일으킨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전국적으로 입식량이 많은 제주지역에서는 입식시기에  질병이 단독으로 나타나거나 복합감염을 일으켜 전체 종묘의 절반이상이 피해를 입는 양식장이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질병발생으로 인한 넙치양식장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종묘의 면역력 강화, 사육환경에 맞는 적정밀도 유지, 유입수 살균, 감염어의 신속한 선별 등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미래양식연구센터는 수산생물의 질병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제주지역 넙치 양식장을 직접 방문하여 간이수질분석 키트와 소독제를 무상으로 제공해 질병의 확산을 방지할 계획이다.

 또한 넙치 질병발생 정보를 월 2회로 늘려 SMS로 제공할 계획이다.
질병 감염이 우려되거나 발생할 경우에는 미래양식연구센터(☏064-750-4351)로 신고하면 된다.

김봉석 미래양식연구센터장은 “봄철 수산생물의 질병 발생으로 양식어업인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방역관리를 강화할 것”이라며, “어업인들도 관련정보에 관심을 가지고 질병발생시 즉시 신고하여 신속한 방역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 제주지역 넙치 종묘 입식량은 6만3,579천마리로 전국(92,553천마리) 대비 69%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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