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어업관리단, 전재 물량 허위기재

해양수산부 동해어업관리단(단장 정상윤 이하 관리단)은 지난 16일 14:30경 제주 마라도 남서방 약 80해리(약 160km) 해상에서 어획물 적재량을 허위 기재한 중국 어획물운반선 1척을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25호가 나포했다고 밝혔다.

관리단은 이번에 나포된 중국 어획물운반선 요대화어운 15027호(대련선적, 84톤)는 인근수역에서 조업중인 중국 유망어선 14척으로부터 삼치 등 1,580kg의 어획물을 전재(轉載) 받았으나 조업일지에는 760kg만을 전재받은 것으로 조업일지를 허위 기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중국 어획물운반선이 우리 EEZ 입·출역시에는 반드시 지정된 해역을 경유토록 하는 “어획물운반선 체크포인트 통과제도”의 제반사항 보고도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체크포인트 통과 제도는 지난해 한·중 어업공동위원회에서 합의하여 ‘2014.12.20일 부터 금년 말까지 시범실시 하고, 2016년에 정식 실시하기로 한바 있다.

무궁화25호에서는 나포한 중국어선을 제주항으로 압송, 선장 및 선원을 대상으로 어획물 적재량을 허위기재한 경위 등을 조사했다. 올들어 동해어업관리단에서 나포한 중국어선은 모두 14척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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