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신문 창간 12주년 기념 축하 메세지

 「수산신문」 창간 12주년을 원양산업계를 대표해서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부끄럽지 않은 신문`, `힘 있는 신문`을 표방하며 첫발을 내딛었던 수산신문이 벌써 12주년을 맞았다니 언론으로서 더 한층 성숙한 모습이 기대됩니다.

그동안「수산신문」은 그 어떤 외압이나 어려움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꿋꿋히 언론으로서의 소임을 충실히 이행하여 왔으며 이제 전문 언론으로서 성년의   나이에 접어들었으니 더욱 의미 있는 일이라고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수산업 전반에 대한 다양한 기획 기사와 심층적인 보도를 통해 수산계의 여론을 선도하는 등 중견 수산전문 매체로서 계속 성장해 나가기를 기원합니다.
최근 우리 수산업계는 메르스 여파로 소비자들이 바깥 나들이를 기피하는   바람에 수산물 소비가 둔화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얼마 전 메르스 여파에 따른 수산물 동향을 점검하기 위해 대형 마트 수산물 코너 등을 직접 찾아가 살펴보니 예상보다 그 여파가 훨씬 심각했으며 관계자들이 전전긍긍 하는 모습을 보고 발길이 차마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특히 우리 원양업계는 계속된 엔저 현상으로 일본 수산물 수출이 위축되고 있는데다 국내 수산물 소비마저 이처럼 둔화되는 바람에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대내외적인 열악한 여건 속에 고군 분투하는 우리 수산업계를 위해 정부의 정책적 배려나 지원이 보다 활성화 될 수 있도록「수산신문」이 전문 언론으로서 사명감과 애정을 갖고 올바른 여론 조성에 앞장서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특히 침체된 우리 수산업계의 현실을 올바로 진단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다양한 정책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업계와 독자가 스스로 찾는 신문으로 뿌리내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수산신문」이 그동안 수산계 오피니언 리더들의 관심 속에 지금처럼 주요 수산전문지로서 성장할 수 있게 된 것은「수산신문」취재진의 남다른 각오와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지만 많은 수산인들의 성원이 밑바탕이 되었다는 점도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수산전문지와 우리 수산업계는 둘이 아니라 하나이며 순망치한(脣亡齒寒)이라는 말처럼 어느 한쪽이 부실해지면 다른 한쪽도 편할 수 없는 공동 운명체라는 관점에서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부단히 노력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창간 12주년을 맞은「수산신문」이 우리 수산업의 진정한 동반자로서 더욱  내실을 다지고 수산인들로부터 사랑받는 신문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며 창간 12주년을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특)한국원양산업협회 회장 장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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